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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E Online 후기글 최우수상]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시간이었던 온라인 수업을 마치며...
작성자 : IGE 관리자         등록일 : 08-31        조회 : 4162

2019년 8월 1일, 초등학생 두딸과 아내, 그리고 저 4인가족 모두 캐나다 밴쿠버에 2년 살기 계획으로 정착을 하게 됩니다. 9월부터 시작된 아이들(G5,G3) 학교생활은 큰 무리없이 순탄하게 진행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 사태로 2020년 3월 중순부터 BC주 거의 모든 기관들이 셧다운되고, 특히 학교, 도서관, 렉센타의 폐쇄로 또래 친구들, 선생님들과의 교류가 절실했던 아이들은 무기력함에 빠지고, 규칙적이었던 일상의 생활 리듬은 한번에 무너졌으며, 하루 종일 아이들과의 씨름으로 지친 부모들은 부실하고 질 낮은 학교 온라인 수업과 부모 도움 없이는 마칠 수 없는 학교 과제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IGE에서 아이들을 위해 캐나다 커리큘럼에 기반한 온라인 수업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제안해 주셨을때, 얼마나 고맙고 기뻤는지 모릅니다. 하루 1시간이라도 좋으니, 제발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교류할수 있는 기회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절실히 생각하던 차에, 어떻게 부모들 맘을 콕 찍어 아셨는지, 정말 눈물 날 정도로 감사했습니다.

무료 수업이라고, 대충 시간 때우기 식, 보여주기식의 수업이 아니라, 오랜 경험과 전문가적인 실력을 갖추신 훌륭하신 선생님들이 힘들고 지친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 가르쳐 주시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계속되는 락다운으로 몸과 맘이 극도로 지쳐가는 즈음, IGE와 함께 했던 6월 한달은 평화로운 일상을 잠시나마 찾게 해 준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더불어, 새로운 온라인 환경에 아이들이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중물 같은 역할도 해 주었습니다.

조금 소극적이고, 선생님과의 낮가림도 심했던 큰 아이는 웬일인지 IGE 수업 만큼은 수업 시작 훨씬 전부터 설레하며 수업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유료로 진행되는 7월 수업에 참여 할거냐는 물음에 저와, 처, 그리고 아이들 모두 두말 않고 당연히 계속 하겠다고 했지요.   

원래 계획대로라면 1년 더 있으면서, 여행도 많이하고, 친구들도 더 많이 사귀고, 새로운 경험도 많이 할려고 했었지만, 코로나 사태의 확산은 초봄부터 6월까지 내내 저희에게 과연 여기서 이렇게 더 지내는게 맞는지 고민하게 만들었습니다. 수많은 시간들의 고민 후 두 선택지중에 저희는 결국 귀국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귀국 티켓을 끊은 후에도 이렇게 가는게 맞는가 끊임없이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7월 말 귀국 후, 현재는 2주 자가 격리 중이지만, IGE온라인 수업이 있어 아이들 심심해 하진 않습니다. 얼마전, BC주 9월 학기 재등교 발표가 있었다 들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웃음과 활력을 되찰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개학 후 수업이 계속 진행된다 하더라도, 한국에 있는 저의 아이들은 어쩌면 시차 때문에 참여하기가 힘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할 수만 있다면 이 소중한 기회를 계속 이어나가고 싶네요. 좋은 컨텐츠로 시기 적절하게 유학생 가족에게 큰 도움을 주신 IGE 유학원에게 짐심으로 박수와 감사를 보냅니다.

더불어, 현지에서 아이들 뒤바라지 하느라 하루하루 힘들고 고된 유학 생활을 하고 계시는 부모님들과 아이들에게도 화이팅 인사 전합니다. 다들 어디에 있든, 용기 잃지 말고 끝까지 화이팅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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