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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활 1년후기 - 랭리맘
작성자 :          등록일 : 05-02        조회 : 8717
   
   
안녕하세요.
어느덧 벤쿠버 유학생활도 1년이 다 되어가네요^^
시간이 지나다보니 이런 저런 추억과 해프닝도 참 많네요.
한국맘들은 못하는게 없잖아요 그런데 벤쿠버와서는 못하는게 왜이리도 많은지...
오자마지 교통사고,세탁기 고장 이런 일들은 한국에서 남편없이도 알아서 척척! 손쉽고 빠르게 처리했었는데 여긴 일단 말이 안되다보니
눈치만 보게되구 늘 기다림의 연속이였죠 머리속에 그렸던 유학생활과도 많이 다르구 밤마다 많이 울었어요 
날씨,운전,도시락,라이드,장보기 특히 영어ㅠ.ㅠ 뭐 하나 쉬운게 없더라구요

하지만 아이들은 달랐어요 벤쿠버 도착 행복 시작!
미세먼지 없는 파란하늘 상쾌한 공기 학원없는 거리 한국 놀이터에서는 볼수 없었던 아이들 웃음소리
제일 신기한건 핸프폰을 하지도 찾지도 않더라구요 
아이들을 보면서 외로워도 힘들어도 울지않고 씩씩하게 유학생활을 보내게 되었죠

1년이란 시간안에는 IGE가족분들이 항상 함께해 주셨더라구요
한국에서 상담으로 시작 벤쿠버 정착까지 늘 이야기 들어주시고 달려와 주시고 해결해 주시고 위로해 주셨지요
저에게는 IGE라는 큰 백그라운드가 있어 든든한 느낌이 자주 듭니다.

하지만 저는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었어요 
엄마: 딸 한국갈래? 엄마는 가고 싶다
딸 : 왜? 나는 여기가 너무 좋아 
엄마: 그래? 뭐가 그렇게 좋아
딸 : 나를 인정해주고 사랑해줘 그리고 나는 내가 하고싶은게 이렇게 많을줄 몰랐어 다 할수 있을겄 같아 그래서 꿈도 생기고 공부도 
왜 해야하는지 알았어
엄마:....
이렇게 이야기하는 딸을보면서 1년이라는 시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깨닫게 되었어요
나의 불편함 때문에 한국으로 가려던 마음을 잠시 접어두고 조금은 불편하고 느리지만 한번더 아이들에게 시간을 주기로 결정했어요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때 수학이나 많은 부분이 뒤쳐질수 있지만 한국처럼 몇명아이들이 주인공이 아나라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존중받으면서 머리로 배운 공부보다 경험으로 배운 마음이 더 값진 것 이라고 믿어요
한국이나 캐나다나 아이들 미래의 답은 없지만 아이들이 더 많이 웃고 행복한 꿈을 펼칠수 있는 길은 찾은 것 같아요

조기유학을 결정하시고 매일 밤 고민하시고 준비하시냐고 바쁜 시간들을 보내고 계신 한국맘들 화이팅! 입니다 
선택에 집중하시고 IEG가족을 믿고 출발하세요
환상의 나라 벤쿠버 생활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늦졌지만 죠셉이사님,박성명실장님,성준쌤,수지쌤,IGE가족 모든분들게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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