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좋은 기억과 감사한 마음에 온라인수업 후기를 남기고 싶어 부족하지만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처음 무료수업관련 문자를 우연히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이벤트성 무료체험 수업과는 달리 한 번이 아니라 4~5회 수업을 2시간씩 캐나다 전 현직 교사 분들과 수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그것도 무료로 만들어 주신 것 자체가 놀라웠고, 신청을 하면서도 이게 될까? 의심 반 기대 반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또 지금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유례없는 위기 속에서 시중에 넘쳐나는 전화영어, 화상영어와는 확연히 다른 온라인 수업이자 시도임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더 궁금했고 지금은 앞으로가 더 많이 기대됩니다.

학원도 유학도 심지어 학교까지 모든 것이 어려운 이 시기에 아이는 말을 하고 싶어 하고 지적 호기심은 커져갈 즈음 부모로서 이런 수업을 만나게 되어 개인적으로 더 감사했습니다.

2시간이라는 시간동안 영어로 수업을 하지만 정작 본인은 영어로 수업을 하고 있다는 생각조차 못하게 수업에 푹 빠져 단 한 번도 자리를 뜨지 않고 수업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서 선생님께서 다양하게 수업 준비도 참 많이 해오시고, 열심히 가르쳐 주시고, 기다려 주시고, 재미있는 게임과 퀴즈 등으로 복습을 하면서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채워주시는구나. 저것이 교사의 진정한 실력이구나!

그래서 아이들 모두가 재미있게 집중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반배정 역시 나이와 학년으로 무조건 나누기보다 아이의 실력에 맞춰 들어갈 수 있게 많은 배려를 해 주시는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관계자 분들 모두가 참 열정이 넘치시고 친절하십니다.

포스트코로나시대 분명 모든 것은 변할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교육에도 많은 변화가 생기겠지요. 아니, 우리는 이미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서있지요. 하지만 그 본질은 절대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이념 갈등과 경쟁시대에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면서 나눔의 덕을 실천하는 더 큰 세계를 가슴에 품을 수 있는 아이로 자라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제는 단순한 주입식 교육이 아닌 아이 스스로 더 많은 생각을 하면서 서로 토론하고 나누는 수업이 일상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이는 많은 귀한 경험들을 먹고 마시면서 더 건강하게 자라날 것입니

끝으로 어려운 이 시기에 온라인수업을 기획하고 또 준비하신 모든 관계자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