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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의 경우 대부분의 세컨더리 과정이 8학년(중2)부터 시작되지만 학점 제도(Credit System)는 10학년부터 적용됩니다. 즉, 10학년부터 수강하는 각 과목마다 학점을 얻게 되며 한 과목당 학점은 대부분 4학점으로 총 80학점을 얻어야 졸업이 가능합니다. 물론 학점 외에도 다른 졸업 요건들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오늘의 주제인 학년별 세컨더리 사회 과목의 종류와 선택 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표는 랭리 교육청의 월넛그로브 세컨더리 학교의 사회 과목 패스웨이로 이 학교를 기준으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모든 세컨더리 학교들이 필수 과목은 동일하게 제공하지만 선택 과목은 학교마다 제공하는 과목들이 상이할 수 있다는 점 미리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월넛그로브 세컨더리를 샘플로 한 이유는 개설된 과목이 다양하기 떄문 입니다.

8~9학년 사회



8학년과 9학년에는 사회 과목으로 Social Studies 또는 Humanities 둘 중 하나를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으며 둘 다 필수 과목으로 둘 중 하나를 선택하여 반드시 수강해야 합니다.

Social Studies와 Humanities의 차이점이라면 Social Studies는 역사에 중점을 두고 배우는 과목인 반면 Humanities는 사회와 영어 과목이 혼합된 과목으로 시대적 배경에 따른 문학 작품에 중점을 두고 배우게 됩니다. 따라서, Humanities는 문학 에세이 작성과 문학적 사고방식이 요구되는 과목으로 일반적인 Social Studies에 비해 좀 더 수준이 있는 과목이라 볼 수 있습니다.

Social Studies는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사회 과목으로 대다수가 Humanities가 아닌 이 과목을 수강합니다. 

역사적 사건과 정치, 지리, 문화, 경제를 두루 배우게 되며 지리 조사, 자료 분석 능력이 요구됩니다. 

영어 실력이 충분치 않다면 Humanities가 아닌 일반적인 Social Studies를 수강하는 것이 좋습니다. 

Social Studies 8에서는 7세기부터 1750년까지의 범위를 두고 아시아, 유럽, 중동, 북아메리카 개척과정에서의 원주민과의 조우 등의 주요 사건들을 배웁니다.

Social Studies 9에서는 17세기부터 19세기 초까지로 유럽 근세 시대 때 영국과 프랑스의 시민 혁명, 나폴레옹 시대, 산업혁명 등의 유럽의 정치, 경제, 사회적인 변화 과정을 배우며 이후 북아메리카 지리, 캐나다 원주민, 북아메리카 정착 과정을 배웁니다. 마지막으로 캐나다 초기 중심지인 동부에서 서부로 확장 과정과 미국에서 일어난 혁명으로 인한 영미 전쟁 등을 배웁니다.

10학년 사회 

10학년에서는 선택 조건 없이 Social Studies 10을 반드시 수강해야하며 이수 시 4학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Social Studies 10에서는 주로 19세기 초부터 20세기 초까지의 역사를 배웁니다.
19세기 초 개척 시대부터 시작해
빅토리아 여왕 통치 시대,
캐나다 서북부 지역 개척,
브리티시 콜롬비아 지역 역사,
초기 연방 정부의 정책,
캐나다 경제의 변화 과정,
그리고 현대 자유무역까지를 범위로 하고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학습 내용은 이전에 포스팅한 10학년 사회 과목 학습 내용을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11&12학년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