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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 부모가 적극적으로 만들어 주는 친구와 아이가 스스로 만들어가는 친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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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IGE
댓글 0건 조회 653회 작성일 24-03-12 17:35

본문

해당 글 원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https://cafe.naver.com/canadauhakmoms/2166 


캐나다에 오기 전 아이를 키우며 저학년(여기서 저학년은 초등학교 3~4학년 이하) 아이들의 경우 아이의 친구를 부모가 만들어 주는 모습을 종종 보며 왜 아이의 친구를 부모가 만들어 주지란 의문을 참 많이 가졌습니다. 아이의 성향, 관심사, 성격 등은 배제한 체 그냥 공부 잘하는 아이와 한 그룹을 만들고, 함께 놀고, 생일 파티에 초대하고, 참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지만 그렇게 친구를 만들어 주려는 부모님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저렇게 같은 그룹이 되고 몇 번 같이 놀 수는 있겠지만 아이의 머리가 자라며 커가며 계속 친구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 아니 나이가 어리더라도 성향이 다르고 기질이 다르면 몇 번 놀고 XX와 노는 건 재미없어, 나랑 안 맞는다고 아이들이 이야기할 건데.

아무튼 잠시 휴직하고 캐나다에서 아이와 지내며, 부모님의 성향일 수도 있지만 어떤 부모님은 같은 반의 이 아이, 저 아이와 두루두루 적극적으로 플레이 데이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보았고, 어떤 부모님의 우리 아이와 맞겠다 싶은 아이를 찾아 주기적으로 그 친구와 플레이 데이트를 약속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 어떤 경우엔 우리 아이의 친구를 만들어 주기 위해 점찍어둔 친구와 몇 번의 플레이 데이트를 하고 친하게 되었는데 다른 한국 친구가 그 친구와 플레이 데이트를 한다고 왜 우리 아이의 친구를 뺏으려고 하냐며 서로 감정이 상하는 부모님도 보았습니다. 물론 저희와 같이 아이 스스로 플레이 데이트를 만들어 오도록 아이를 방치하는 부모님도 계실 겁니다. 어찌 되었건 친구를 만들어 주고 싶은 부모님의 마음이야 다 같겠죠.

사실 저도 처음 몇 달 동안은 아이가 빠르게 학교에 적응하고, 외롭지 않고 재미있게 학교를 다니려면 언어가 안 되는 아이를 위해 플레이 데이트를 만들어 주어야 하나 고민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내가 만들어 준다고 하여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과 친구를 사귀는 당사자가 아이 본인인 만큼 본인 스스로 겪고 넘어가야 할 하나의 숙제라는 생각에 네가 친구와 이야기해서 약속을 잡으며 친구 부모님께 연락해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영어가 안 되는 아이니 첫 한 학기 동안은 1번도 플레이 데이트를 하지 못하였죠. 가끔 하굣길에 오늘 누구와 누구 플레이 데이트 한데라며 다른 친구를 부러워하더군요. 사실 저도 조금 부러웠습니다. 하지만 친구는 네가 만드는 거야, 너를 좋아하고, 너도 좋아하는 그래서 서로 재미있게 이야기하며 놀 수 있는 친구가 있으면 언제든 이야기하라며 다른 친구를 부러워하는 아이의 마음에 찬물을 확 끼얹었죠.

캐나다에서 첫 번째 학기가 끝날 때쯤 평소 우리 아이의 성향을 잘 아는 현지 부모님으로부터 플레이 데이트 신청을 받았고 방학 동안 2번의 플레이 데이트를 하였습니다. 참 감사하게도 좋은 부모님 밑에서 자란 아주 착하고 순수한 친구와의 플레이 데이트라 고마웠습니다. 아이들의 성향이 비슷하다 보니 충돌 없이 고만고만하게 재미있게 잘 놀았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를 아주 좋아하는 건 아니더라고요. 그냥 좋은 친구 정도로…. 이후에도 가끔 아이들끼리 이야기를 하다가 플레이 데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학기가 끝나가는 캐나다에서의 1년이 시간이 다 되어 갈 때쯤 언어에 자신감도 생기고 교우 관계 형성에도 어려움 없는 시기가 되자 자신이 좋아하는, 평소 교실에서 자신과 친분을 쌓은 친구와 자연스럽게 플레이 데이트를 하게 되더라고요. 만들어 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학교생활을 통해 친구를 만들고 그 친구와 플레이 데이트도 하며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는 날이 찾아오더군요.

유학 초기에는 플레이 데이트를 통해 친구도 만들어주고 지속적인 영어 노출을 통해 아이의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해 많은 부모님들이 플레이 데이트를 선호하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캐나다에서 온 지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렸을 경우에는 플레이 데이트를 통한 어학 능력 향상은 아닌 것 같아요. 아이들이 노면서 사용하는 어휘에는 분명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아이의 성향과 어학 수준에 따라 몇 개월 만에 절친도 만들고 현지 친구와 잘 어울리기도 합니다. 부모님의 적극적인 태도로 더 쉽고 빠르게 친구를 만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기에게 가장 잘 맞는 친구는 아이 스스로 학교생활을 통해 만들어 나가더군요. 혹 플레이 데이트 때문에 고민하고 걱정하시는 부모님이 계신다면 천천히 시간을 두고 아이가 자신에게 어울리는 좋은 친구를 곧 만들어 올 테니 조금만 참고 기다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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