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친구 사귀기 > 유학맘후기-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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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afe.naver.com/canadauhakmoms/2161 

안녕하세요..라호야 맘이예요^^

분명 학교에서 충분히 놀았을텐데 하교 후에도 30분씩 뛰어노는 것도 습관인가봐요..뛰어놀고 방과후 활동도 마치고 나니 하루가 끝나네요..

캐나다에서 친구 사귀기란..한국과 마찬가지 인것 같아요..언어의 장벽만 하나 더 있는 느낌?

저희 아이는 여아로 Gr.3 중반에 들어와 현재 Gr.4를 보내고 있는데요..여자들의 세계란..저도 여자지만 너무 피곤한 것 같아요;;

아이는 다행히 첨부터 여러친구와 잘 어울리고 단짝도 빨리 맺은 케이스라 교우관계에선 크게 상처받을 일 없이 잘 지내고 있는데요..한국이나 캐나다나 마찬가지겠지만 학년이 올라갈 수록 다같이 노는 분위기는 없어지고 점점 끼리끼리 뭉치고 맘에 맞는 친구들을 찾아가는것 같아요..아이에게 전해들었을때 친구 쟁탈전으로 아이들끼리 많이 싸우기도 하구요..그날 기분에 따라 친구가 놀자고 해도 거절도 잘 하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가 더 커서 왔다면 아무래도 교우관계로 나도 아이도 스트레스 받았을 수도 있었겠다..하는 생각도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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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친구는 어떻게 사겨야 할까?한국과 똑같아요..저학년 일수록 부모의 역할이 중요한 것 같구요..학년이 올라갈 수록 아이의 적극적이고 외향적인 성격이 많이 좌우되는것 같아요. 그럼 내성적인 아이는 친구를 못 만드냐..그런말은 아닙니다..다들 성향 비슷한 친구들끼리 모이거든요..시간이 더 걸릴뿐..

​그리고 꼭 학교에서만 친구를 사귄다는 편견을 깨셨음 해요..저희 아이의 경우 방과후 활동으로 일주일에 두번 댄스아카데미에서 퍼포먼스팀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친구를 사귈수 있는 좋은 기회예요. 현지 아이들도 학교마치고 싹~사라지는데 대부분 집으로 바로 가는 경우는 없고 이런 클럽활동을 많이 하고 있으니 다른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취미 활동을 미리 찾아서 오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저희는 콘도에 살고 있는데 거주지 주변에서 사귀는 친구가 진짜 보물같은 친구예요..저희 아이는 콘도 같은 층에 베스트프렌드가 있어요. 엘레베이터에서 여러번 마주치다보니 서로 쪽지를 나누고 친구가 되어 거의 매일을 함께하는 BFF목걸이까지 걸고 다니는 절친이 되었네요..비록 이사로 예전처럼 자주 볼 수는 없지만 요즘도 일주일에 한번은 약속을 잡아 만나고 있어요. 만약 친구를 사귈 기회가 생기면 먼저 다가갈 수 있도록 꼭 격려해 주세요~!!

<BFF목걸이 자랑중인 아이들> 

하루하루 이렇게 놀아도 되나 싶어 문득 불안해질 때도 있지만 캐나다에 와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소득이 다양한 친구들과 교류하고 그들과 즐거운 추억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벌써 봄이 오려고 하는지 해가 점점 길어지네요~어차피 망한 스키 쨍한 하늘을 볼 날이 빨리 오길 바래봅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