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sooooooo proud of you!! > 유학맘후기-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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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 원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https://cafe.naver.com/canadauhakmoms/2084 

안녕하세요~

새해를 정신 없이 보내고 있는 라호야 맘이예요

갑작스럽게 이사를 하게되어 이사 준비로 정신없은 나날을 보내고 있네요.

사실 이번 후기는 쓰지 않으려고 했어요..

나의 생활은 반성의 연속인데 내가 자랑할만큼 잘한게 있을까..제자랑은 정말 할게 없더라구요😂

​자식 자랑은 돈내고 해야한다는데…나 돈 없는디?

​하지만 오늘은 돈 안내고 자식자랑 한번 해볼까 합니다. 듣기 싫은 사람은? 뒤로가기~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는 너는 나의 효녀!!

저는 놀밴에서 Gr.4 딸아이를 한명 키우고 있어요. 사실 이 아이는 태어나기 전부터 저를 힘들지 않게 했던 아이였어요..아무래도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는다고..제가 부족해서 그런거 같아요..

아이를 가졌을때 부터 입덧 한번 없었고, 바쁜 회사일로 출산 3일전까지 회사를 나가도 얌전히 세상에 나오길 기다려 주었어요. 신생아때도 밤 12시부터 새벽 6시까진 통잠자주는 효녀였구, 어릴때 몇번 입원한것 빼곤 엄마 맘고생 시킨적 없는 아이예요.

​가족이 함께 캐나다에 오기러 결정했을때도 천성이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아이는 걱정보다 설레임으로 엄마 걱정을 덜어주었고 학교에서도 첫날부터 적응도 잘 해주었고 친구들과 즐겁게 생활하고 있답니다.

(공부도 열심히 해주면 좋겠지만…열심히 놀고..)

​I like you for real!!

사실 이곳에서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아이는 학교생활을 정말 좋아해요..아무래도 외동이다 보니 친구들이 있는 학교가 좋은가봐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같은 성별끼리만 논다는데 저희 아이도 일부 싫어하는 남학생도 있지만 대부분의 남자친구들과도 거부 없이 잘 지내요. 그런 영향일까요..?

겨울 방학 시작 전 한 남학생이 저희 아이에게 쪽지로 고백을 했네요..

분명 내 눈엔 아기같은데 벌써 이성에 눈을 뜰 나인가..처음엔 당황스러웠고 I like you for real 이라고 적힌 가벼운 쪽지였지만 누군가가 우리아이가 좋다면 그만큼 아이가 학교에서 바르고 친구들에게 이쁨을 받고 있다고 좋게 생각하기러 했어요.

저희 아이에게 고백한 노랑머리 파란눈의 친구는 저희 아이에게 여자친구가 되어줬음 좋겠다고 했지만 저희 아이는 큰 생각없이 친구로서 잘 지내고 있는듯 합니다..(엄마몰래 사귀는거 아니지…??;;)

​K-POP의 나라에서 온 우리딸 캐나다 찢어놓자!! 

캐나다에 와서 가장 고민한 것은 아이의 방과후 활동이었어요..전 정말 학습식 학원은 보내고 싶지 않았고 남자아이라면 축구,야구등 현지 친구들과 어울릴 단체활동이 많지만 여자아이의 단체 활동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떠오르지 않았죠..그러다 같이 Talent show에 나갔던 아이친구 엄마의 권유로 North Vancouver Performance team의 오디션에 참가하였고 당당하게 통과해 팀일원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캐나다에서 춤바람이 왠말인가..싶었지만 아이는 학교 외에서도 취미가 같은 다양한 친구들과 교류하고 즐겁게 어울리고, 해외에서 프로필 사진도 찍어보고..얼마나 즐거운 추억일지..그리고 학원 보스도 아이에게 너는 우리팀의 메인댄서이자 센터라며 부담을 팍팍주지만 아이를 너무 이뻐해주고 챙겨주셔서 결과적으로 아니 현재 진행과정으로 봤을때 200%만족 중입니다.

앞으로 3월부터 5월까지 총 1번의 공연과 3번의 경연대회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혹시나 지나가시다 보게 되시면 응원 부탁드리구, 아직 맹연습중이라 뚝딱거리고 안무도 안맞지만 아이들의 영상 넓은 마음으로 봐주세요^^

<영상 시청을 원하시면 아래 링크에서 가능합니다>

https://cafe.naver.com/canadauhakmoms/2084

엄마는 책도 안읽고 영단어 하나 더 못외워도 이곳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주는 우리딸이 정말 자랑스럽다..하지만 화나고 속은 터지니 올해는 공부도 좀 해주렴~~~🥹

추워진 날씨에 도로가 많이 미끄러워요..픽드랍시 안전운행하시고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