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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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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후기 I am so much proud of myself. XOXO to me. 넌..못하는게 뭐니..죄송해요. 자랑 좀 할께요!!…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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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IGE
댓글 0건 조회 1,605회 작성일 24-01-18 10:18

본문

Happy New Year!!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Welcome to Canada!!

벤쿠버는 드디어 레인쿠버가 시작이 되었지만 포근한 겨울이랍니다. 

유학을 준비하시는 모든 부모님들 계획대로 차근차근 진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12월 후기의 주제는 음...뭐랄까...글을 읽으시면서..흥 칫..뿡! 하실 수 있지만, 타국에서의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강도는 내 나라 한국에서의 삶의 강도보다 한...5배~8배(?)정도 더 크다고 생각됩니다. 저만의 생각일까요?

그렇기 때문에 매일 매일 자녀들을 위해 드랍, 픽업, 도시락싸기, 렉센터 등록, 플레이 데이트, 도서관가기등등 여러가지 일들을 해내시는 모든 부모님들이 다 자랑할만하다~~~라고 생각이 드네요.​​

타국의 문화, 언어, 음식, 여러가지 행정 시스템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시는 모든 부모님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특히 아이들보다 어른들의 적응은 더 힘들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님들은 자녀의 보다 나은 교육환경과 맑은 공기와 자연환경이 뛰어난 캐나다에서 한번 공부해보자~!!라는 마음을 먹고, 눈앞에 닥칠 여러가지 모험들을 감수하고 action required!!를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추운 겨울이 시작되면 작년에 방문했던 멕시코 칸쿤 휴양지가 생각이 납니다. 사진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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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칸쿤까지 거리가 너무 멀어 평생에 한번, 신혼여행으로 많이 가는 휴양지이지만,

저는 캐나다에 왔으니 미국 외 근처 다른 나라도 한번 가보자...라는 마음으로 아이들과 직항 6시간 걸려 멕시코 칸쿤을 가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역쉬, 천국이 따로 없네요. 삼시세끼 아이들 밥 안챙겨줘도 all inclusive로 수영하다 배고프면 가서 먹고...또 먹고...엄마의 휴가를 멕시코에서 보낸 셈이었죠. 이제 겨울만 되면 따뜻했던 멕시코, 칸쿤이 생각 날 것 같습니다.

캐나다는 직항으로 미국, 유럽, 멕시코등을 갈 수 있고 길지 않은 비행시간으로 인해 근접성이 참 좋은 나라입니다. ​​

✨ 아이들의 학교 생활과 시스템 자랑 좀 할께요~!!

아이들의 캐나다 학교 생활은 뭐랄까....너무 자유로운 환경입니다.  캐나다가 왜 아이들의 천국이라고 했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더라구요. 

정해진 교과서없이 선생님이 정해놓은 레슨플랜에 따라 BC주에서 정해놓은 커리큘럼에 맞춰 공부를 하고, "엄마 나 오늘 수학시험봤어.."라고 이야기를 들었을 때 한국식으로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봤나보다~~~라고 생각했지만...시험지를 보고 놀랐습니다.

수학문제 7~10개를 푸는 것이었는데 결과는 Extending or proficient.  시험지를 보고..이건 시험이 아니고 그냥 퀴즈 아니야? 물었더니..아니야..엄마 이거 시험이야..한국 수학보다 훨씬 쉬워...라는 말에 빵 터졌던 기억이 나네요. 또한 한국에 있었으면 과연 프랑스어를 공부했을까? 싶었던 제2외국어도 아이들은 너무 재미있어하고 시험볼 때마다 Extending을 받아옵니다. 지금은 담임선생님과 프랑스어로 대화를 할 정도로 많이 늘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어려워했던 분야는 Language art, Social study, Science등 서술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전개하는 과목들이었습니다. 한국의 주입식 교육에 익숙한 아이들은 A=B아니냐는 논리에 빠져있지만 캐나다 OR 북미 지역의 학교 공부는 A=B라는 결과를 도출하기까지의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논리적인 사고의 과정을 반복해서 공부합니다.  과제 또한 적지 않고, 선생님은 계속 질문을 던지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소설 한권을 읽어도 한 학기동안 정독을 하며, 관련 Activity 내용들이 한국의 여느 대학의 영문학과수업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수준이 높다라고 

느껴집니다. 

성적표도 80점, 90점, 100점등 점수로 나오거나 A+, B+이런식으로 나오지 않고, Developing, Proficient, Extending등으로 표기 되기때문에 학생들이 난 항상 발전가능성이 있구나~~ 라는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하는 점에서도 참..마음에 드는 교육시스템입니다.

둘째아이는 이제 친구들과 영어로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하면서 친구집에 놀러가기도 하고, 저에게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며..아..엄마 이 단어가 한국말로 뭐였지? 

큰일났는데..한국단어가 생각이 안나..라고 이야기해서..노노노노~~~한국어도 잘해야하고 영어도 잘해야함을 항상 이야기해주고 있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제 자랑좀 해볼까요? 

새로운 것에 대해 도전하기보단 안정을 추구하고, 여행가거나 밖에 외출하기 보단 집에서 조용히 있는 것을 좋아하는 전형적인 I 성향의 엄마입니다. 

하지만 아이들 덕분에 E 성향으로 변하더라구요.

캐나다에서 Diploma과정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대학교 어플라이부터 합격까지의 여러가지 서류들준비, 아이들 교육청 서류준비부터 여러 보험, MSP처리등등 하루에 체크해야할 많은 Email와 우편함의 우편물을 확인할 때마다...혼자 이모든것을 해결해야하는구나..라는 압박감과 긴장감..

이해가 되지 않는건 상담원에게 질문을 해야하고, 소통을 해야하고, 아이들 학교관련사항, 엄마 대학교 관련 사항, 여러가지 assignments due date등을 맞춰야하고, 아이들 도시락 싸야하고, 간식준비해야하고, 앞치마 매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작업하다가 전화통화하다가 😭 그야말로 하루하루가 저와의 싸움이자 전쟁이 아닐 수가 없네요. 

한국에서의 삶은 ....지금 생각하면 바빴지만 그래도 우아한 삶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캐나다의 강도 높은 일상에서 영어는 아이들보다 더 급속도로 늘고 ㅎㅎ (상대방 말하기 전에 무슨 말 할지 이미 알고 받아치기~~in English)😉 에세이등의 writing assignments  또한 교수님의 이메일에 바로바로 답장을 쓰며 뭔가 속도감이 붙은 듯한 느낌입니다. 

대학교 Workshop은 어찌나 많은지...어머나...이걸 다 참석하라고??? Zoom 미팅시간 및 아이들의 학교스케줄, 행사, 엄마의 스케줄등을 적은 캘린더를 보면..연예인스케줄급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든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해낼 수 있었던건, 하나하나 우선순위를 정하면서 차분히 일을 진행시키는 멘탈관리와 제 옆의 소중한 아이들과 한국에서 응원해주시는 가족 및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가올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 Costco tire center가서 타이어와 차에 대한 지식이 하나도 없었던 저인데,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인지 무작정 타이어센터가서 질문하고, 온라인으로 주문하면서 여러가지 

좌충우돌을 겪었지만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용감하게 새로운 것에 계속 도전하는 제가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IGE를 통해 캐나다에 무사히 첫발을 내 딛게 되었고, 아이들의 학교 선정부터 정착서비스까지 일사천리로 진행을 시키면서 결정하기 힘들 때마다 옆에서 많은 조언을 주신 이** 정착서비스 담당자님께도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아이들의 먼미래를 바라보며 캐나다에서의 좋은 교육과 일상생활이 단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정착을 위해 

You can do it! I can do it! We can do it!!

 격려해주시는 제 옆의 좋은 동료들, 가족들을 자랑하고 싶네요.​​

캐나다로 오시는 모든 부모님들 모두 목표하신 일들 잘 이루시기를 바랄께요. 

마지막으로 요즘 캐나다에 눈이 오지 않아 고생하는 그라우스마운틴 곤돌라 사진 올려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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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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