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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착서비스 #사고처리 #ETC +73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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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IGE
댓글 0건 조회 11,770회 작성일 16-11-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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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D-Day 계산을 언제 해보았을까?

아이 출산 예정일, 태어나서는 백일계산, 그리고 지금 이렇게 날짜계산을 하고 있네요.

지금 귀국 비행기 티켓일정까지 73일 남았다.
처음은 캐나다 삶 시작 며칠하면서 날짜계산하였고, 지금은 반대로 갈 날짜를 계산하고 있다니...

캐나다 오면서 달력을 챙겨오지 않아, 매달 달력을 작성하면서 일정도 챙겨보고 날짜계산을 하고 있다.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매시간마다 아까운 건 저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함께 그런 감정을 느끼곤 한다.

처음 캐나다 유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학교에서 하는 필리핀 어학연수를 할까하다 7~8월에만 있기에는 조금 아쉬운듯하여, 한 학기를 쭉 집중해서 있어볼까? 생각에 기간을 한학기만 잡게 되었다.

학교에서 직접 관리하는 곳이니 믿을 만했지만, 문제는 첫 유학으로는 발음부분이 많이 걸렸고, 안전성 역시 걱정이었다 착한 경비 유혹을 떨쳐내기 쉽지 않았다.

그럼 영어권나라, 호주, 뉴질랜드, 미국, 캐나다제일 마지막 생각한 곳이 캐나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캐나다에서 생활하고 있다.

 

아마 IGE유학원을 만나지 않았으면 아직도 고민중이 였을것이다.

 

 

지방에 살고 있으면서 유학원을 찾기란 정말 어려웠다. 수 없는 유학원, 카페, 지인유학원선택하는데도 한두달이 걸렸다, 믿을 만한건지 서울사람들에게 전화해서 대신 사무실 좀 방문해주겠는지, IGE 회사에 대한 조사를 먼저 했다. 어떻게 설립되었고, 어떤 체계가 있는지, 사장마인드는 어떤지 정말 여기저기 정보검색에 밤잠 설쳐가며 선택했다.

 

 

첫 통화에 부사장님의 부드럽고 친절하고 아나운서 같은 보이스에 캐나다에서 살았던 경험등을 말씀해주시면서 알려주는대로만 준비를 해보라며 서류준비 건강검진 현지정착서비스로 착착진행되어 지금 이렇게 유학맘 후기를 쓰고 있다.

많은 학부모 및 아이들은 어떤 의미에서 유학을 선택했는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버킷리스트가 있었다. 20대에 만들어둔 완성하지 못한 버킷리스트 마지막이 외국생활해보기였다.

남들이 들으면 좀 황당하고 우습겠지만, 어린시절 해보지 못한걸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

넓은 세상도 만나보고, 여러 사람들의 생각도 들어보고, 삶도 보고, 문화도 접해보고, 나를 온전히 돌아볼 수 있는 완전한 딴 세상에서 다시 꿈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을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

 

출발일 갑자기 안개가 많이 생겨 새벽 5시에 공항관계자에게 연락을 받고 차로 2시간 버스로 4시간 출국수속, 비행기 10시간, 비자발급 대기시간 5시간... 아이들은 엄마 돕는다며 그많은 짐들을 함께 카트를 밀면서 다녔는데, 결국 탈이 났다. 둘이서 몸이 너무 힘들어 현지정착서비스를 받는내내 물만마셔도 토하고 거의 쓰러져 자고 1주일을 힘겹게 일어났다.
정말 첫날밤은 눈물로 지새웠다. 아이들을 위한것인가? 내 욕심인가? 남편은 혼자두고 내 결심으로 이렇게 강행했는데, 인터넷도 핸드폰도 아무것도 되지 않고 아무런 살림도 없는 텅빈집에서 3명이서 오롯이 견뎌냈다.

아이들은 한국갈 생각에 벌써 걱정을 한다.
그렇게 긴 터널같은 시기가 지나고 나니 7
월은 정말 아름다운 날씨, 신선한 자연환경, 매너있는 사람들, 인사를 정겹게 하는 사람들, 정말이지 외국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나게 했다.

 

 

 

7~8월은 여름방학기간이라 재미있게 놀고 여행도 다니고 렉센터 프로그램이 아이한명당 $20내면 수영장 레크레이션센터를 2달 내내 정말 저렴하게 이용했다.

한공간에서 여러가지 저렴한 프로그램들, 친절한 직원들, 가까운 거리 등등 한국에 가면 학교보다 아마 이 레크레이션센터가 그리울 것 같다.

문제는 아이들이 영어실력이 별로이다 보니, 내가 원하는 다른사람들과의 교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자주 도서관에 가서 여러책을 읽어줬지만, 턱없이 부족했다.

현지에 가면 어떻게 되겠지 하고 아이들의 영어를 너무 준비없이 온게 문제였다.

한국에 있을 때 외국가면 저절로 영어가 될 것 같은 이상한 희망이 있었다.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어떤 규율이 있는지 교육청에서 설명회도 2번이나 해주었다.
그런데 다른지역에 비해 우리 지역은 작은 동네라 영어를 배울 곳이 차로 30분은 가야 학원이 있어서 교육청 Director에서 왜 여긴 ESL교육청 프로그램이 없느냐고 신설할 마음은 없냐고 물었더니, Director 말씀이 혹시 IGE를 통해 왔는지 확인하더니 IGE 사장님에게 제안해보아라고 본인들이 교육청을 Open 해주겠다며, 정말 깜짝놀랬다 현지에 강하다하더니 교육청 Director 이렇게 IGE을 신임하고 전폭 지원해주다니, 놀라웠다
.
하지만, 내가 있는 동안은 불가능할듯하여, 빨리 튜터를 찾아서 좀 더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물론 학교에서 일주일에 1번정도 ESL수업이 있지만, 서로 수준이 다르다보니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았다.
둘째는 1학년이여서 영어가 더 안되다보니 늘 한국과 아빠를 그리웠했다.
지금도 HI 이렇게 간단한 말뿐이니... 정말 둘째에게는 너무 미안하고 안쓰럽다.
과연 이렇게 고생한 캐나다 생활을 기억이나 할지 의문점이다...

 

 

어떤 학부모는 먼거리 학원도 데리고 다니고, 많은 튜터를 붙이곤 하는데,
여기 생활비가 그리 저렴하지 않다보니, 정말 영어공부가 쉽지 않았다.
한국에서도 안봤던 EBS 잉글리쉬를 여기서 더 열심히 시청하리란 생각지도 못했다.
하지만 저렴한게 공부를 하기 위해선 뭐라도 해야한다는 생각 뿐이였다.
남들은 현지TV 시청이 도움이 된다고 TV도 사고 설치하는데, 우린 기간이 짧아서 이런저런 것 없이 아주아주 미니멀 라이프를 살고 있다.

글쎄 지금 73일 앞둔 시점에서 후기를 쓰는건 중간점검하는 느낌이다.
지금은 아이들도 잘 적응하고 학교친구들과 적당히 잘 어울리고 수업도 적당히 잘 따라가는 듯하다.
물론 내가 직접확인 할 수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그렇게 생각하며 마음의 위안을 삼고 있다.
여기에서 몇몇 한국 학부모와도 친분을 쌓고 서로 살짝 마음도 나누며 지내니, 향수병도 우울증도 잘 견뎌낼수 있었다.

 

 

 

곧 귀국을 위해 집렌탈, 자동차, 보험, 인터넷, 은행, 핸드폰등등 많은 일들이 날 기다리고있지만,
사장님 말씀처럼 시키는대로만 하면 원활하게 잘 정리하고 귀국 할 수 있을 듯하다.
후기인데, 이상하게 넉두리하는 느낌이 든다..
남들처럼 멋진 문장으로 훌륭한 문구도 인용하고 작성하고 싶은데,
중간점검...
"누군가 할거면 내가!  언젠가 할거면 지금! 이왕 할거면 웃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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