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학교에 교과서가 없는 이유? 그럼 수업을 어떻게? > 유학맘이야기

자녀분의 캐나다학교를 잘 선택 할려면 부모님이 먼저 한국식교육에 대한 고정 관념을 버려야 현명한 학교 선택이 가능 합니다. 그중 하나가 캐나다 학교들은 지정된 교과서가 따로 없다는 것 입니다.

그럼 어떻게 수업을 하느냐 ? 이걸 설명 할려면 우선

캐나다초중고 교육 이념? 철학? 방침이 [학생중심] + [선생님의 막강한 권한] 이라는 것 입니다.

음... 단어 그대로 그래 뭐 [학생이 중심] 이렇게 간단 하게 생각 할 수 있지만

하나식 예를 들면

     

공립 고등학교인데 학생들 대부분이 부모님 처럼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 농업에 종사 하거나 육체노동이나 기술직에 취업을 할 예정 이라면

이 학생들이 굳이 수학 시간에 미적분 까지 배울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English 과목도 너무 문학적으로 접근 해서 가르칠 이유도 없고요.

하지만 학생 대부분이 University 나 College에 진학 할 예정 이라면

이 학생들은 수학에서 미적분도 해야 하고 많은 리딩이 필요 하고, 에세이 라이팅을 잘해야 합니다.

    

 

    
캐나다고등학교의 영어 수업 시간 (한국에 국어과목에 해당 되는 English)

에서는 장편,단편 소설, 영시, 고전에 해당되는 셰익스피어 작품. 수필 분야를 골고루 가르쳐야 하는데

어떤 소설, 시, 셰익스피어 작품으로 할지는 선생님이 결정을 합니다.

대부분 많이 사용 하는 작품들은 있지만 특별히 정해진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교재로 사용할 작품을 도서관에서 빌려서 학생들 한테 나누어 주고 정해진 기간 사용 하고 반납을 하게 됩니다.

   
수학,과학 분야는 주로 많이 사용 하는 교재가 있지만 이것도 선생님들 마다 가르치는 진도와 난이도 차이가 나게 됩니다. 거기에 11학년 쯤 되면 수학은 고등학교 졸업용, 컬리지 진학용, 대학 진학용 3개 레벨정도로 구분이 되고 학생들이 선택해서 수업을 듣게 됩니다.

  
*(캐나다에는 한국처럼 특목고,외고,각종 산업관련 고등학교가 없습니다. 대신 캐나다 일반 공립고등학교 대부분은 난이도 낮은 수업 부터 높은 수업 까지 골고루 갖추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졸업후 바로 취업 할 아이들이 선택할 과목이 많은지 와 대학 갈 아이들이 선택할 과목이 많은지 차이가 납니다.)

     
**(참고로 캐나다 고등학교1 학년 학생들의 논리력,리딩,문제해결능력 등의 학력평가는 세계최고 수준 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교육 선진국 핀란드와 동급 입니다. 한국보다 수학 제외 하고는 높습니다. 물론 미국 보다 전체적으로 더 상위권 입니다. 기회가 되면 더 자세히 안내 하겟습니다.)

     

실제와 틀릴수 있지만 한국 부모님 입장에서 이해 하기 편하게 다른 예를 들면

한국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을 할 시기에 한 캐나다 초등학교 4학년 교실에서

캐나다 아이들이 선생님 한테 한국은 어디에 있는 나라에요 ? 어떤 나라에요? 갑자기 질문들을 하기 시작 하면

선생님이 [너희 그럼... 한국을 비롯한 중국등 아시아 나라들의 역사, 문화를 알고 싶니?]

그리고 많은 아이들이 관심을 보이면 선생님이 그럼 다음달 부터 사회 시간에 한국,중국,일본에 대해서 배워보자.

뭐 이렇게 갑자기 사회 수업 내용이 변경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학생중심 교육 이라는 것을 실현 할려면 교과과정 중심이 아니어야 합니다.

선생님의 역활이 한국식 교과과정 중심 보다 중요하고 많은 권한이 선생님 한테 위임 되어야 합니다.

이건 투표권을 가진 캐나다 학부모들이 내 자녀를 위해서 선생님의 권한에 동의를 하고 존중 하겟다는 의미 이기도 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선생님의 권한 남용 이라는 폐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안심 하길것은 캐나다, 핀란드는 세계적으로도 정교사가 되기 힘든 나라이며 교사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존중도가 높은 나라 입니다.

    
캐나다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이나 세컨더리 정교사가 될려면 정규 대학 졸업 하고 교사 자격증 취득 이후에도 수련 기간과 검증을 거쳐야 합니다.

어찌던 캐나다는 한국 같은 사교육 없이 공교육만으로도 세계최고 수준의 고등학생 실력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미국에서 수학교사 자격을 위한 컬리지 수학 점수가 안경 검안사 보다 낮을 수 있습니까?.

미국고등학생들의 수학 실력이 아시아 학생들 뿐 아니라 바로 이웃나라 캐나다 보다도 한참 뒤쳐진것에 화난 CNN출신 교육 학자 저서중에)

다른 예로 같은 캐나다 초등학교 Gr 5인데

한반 은 한달 내내 영어만 가르치고 다른반은 수학, 과학만 가르칠 수 있습니다. (충격이죠?.)

그리고 어떤 담임 선생님은 필드 트립을 부모님 귀찬을 정도로 자주 가고 다른반은 일년내내 거의 가지 않는 반도 있을수 있고요. (코로나 이전 시대에) 또한 숙제를 자주 내주고 검사 하는 선생님, 거의 숙제 내주지 않는 선생님.

이렇게 초등학교 교실은 담임선생님 따라서 완전 분위기 틀리게 됩니다.

Secondary의 경우는 선생님들의 스타일 데로 수업과 점수를 줄 수 있는데요.

영어선생님이 문장 시작 할 떄 대문자로 하지 않은 경우 그 문장 전체에 대한 평가를 하지 않는 분도 있고 전체적인 아이디어나 논리력 위주로 평가하고 점수 주는 분도 있습니다.

수업 시간에 질문이나 의견발표가 거의 없어서 수업 참여도가 낮다고 점수를 깍는 선생님도 있고 그냥 시험 점수 위주로 최종 결과를 내는 선생님도 있습니다.

세컨더리의 경우 아이들 표현으로 난 저 선생님 한테 찍혀서 이번에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다.

또는 부모님중 학교에 항의 하겟다고 하시면서 아이 시험점수는 90% 인데 최종적으로는 B가 나왔다

이것 다 충분히 가능한 말 입니다.

떄로는 아이가 전혀 관심 없는 분야만으로 수업을 진행을 하는데 교장선생님 한테 이부분에 대해서 정중히 항의? 제안? 하겟다. 이런부모님도 있죠. 저라면 그냥 아이 한테 그 선생님의 스타일에 맞추라고 하지 이걸 뜯어 고칠려고 하지 않을것 입니다.

캐나다 선생님 한테 교실은 자기만의 왕국 같은 개념 이기도 할것 입니다,

교실 안에서 이루어진 일에 책임과 권한이 동시에 막강하게 주어진

초등학교 교실을 보면 정말 담임 선생님들 마다의 스타일로 다양 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세컨더리도 주로 수업 하는 교실이 정해진 선생님들은 자기만의 스타일로 교실 인테리어를 합니다.

위는 공립의 경우이고 사립은 재단의 교육철학이나 학교 방침, 기준이 있어서 한국 학부모님 입장에서는 [아... 이런 학교 구나] 보다 쉽게 구분 가능 합니다.

교과서가 지정이 되어 있지 않기에 수업 시간 마다 선생님이 친절 하게 구멍 3개 뚤어진 수업내용이 출력된 종이를 나누어 주시죠.

세컨더리의 경우, 선생님들 대부분 구글 Class를 사용 합니다. 여기에 수업 내용도 올리고 숙제 관리도 합니다.

(몇달치 수업내용 한번에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행복 합니다. ㅋㅋ)

초등생 이나 중고생은 3 Hole 바인더가 필수 입니다. 초등생은 이 바인더가 무거우니 듀오탱? 이라는 걸 이용 합니다.

(듀오탱은 학용품 구입 안내에 자세히 소개 할 것 입니다. 종이가 A4가 아닌 레터 사이즈 이니 한국에서 미리 사오지 마셔요.)